“로봇으로 만나는 1,400년 전 고구려 사신”
… KETI, 상주박물관서 우즈베키스탄 현지 전시 연결
- 상주박물관과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박물관 실시간 연결 -
- 사벌초 학생들, 로봇-카메라 통해 해외 문화유산 관람

□ 상주 지역 어린이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박물관에 설치된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하며, 약 1,400년 전 궁전벽화 속 고구려 사신을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즐기게 됐다.
□ 한국전자기술연구원(원장 노건기, 이하 KETI)은 ‘로봇-텔레프레즌스* 기술’을 이용해 상주박물관과 공동주관으로 「아프로시압 궁전벽화에 접속하다」 체험형 전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.
* 텔레프레즌스(Telepresence): 원격지의 로봇·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조작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기술.
□ 이번 원격 전시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박물관에 설치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상주박물관에서 아프로시압박물관의 전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으로, 관람객이 자유롭게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하며 해외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.
□ 로봇에 적용된 로봇-텔레프레즌스 기술은 KETI 홀로그램연구센터의 실시간 고품질 영상 전송 및 시점 전환, AI 도슨트 기술과 다양한 현장에서 검증된 KAIST 심현철 교수 연구실의 자율주행 기술, 그리고 TRIC(문화유산기술연구소)의 문화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했다.
□ 지난 7일에는 사벌초등학교 학생들이 상주박물관을 찾아 아프로시압박물관의 로봇과 카메라를 조작하며 벽화를 가까이 살펴보고, 중앙아시아의 벽화에 남아 있는 고구려인의 모습을 확인했다.
ㅇ 아프로시압 궁전벽화는 사마르칸트의 고대 도성 아프로시압에서 발견된 7세기 중엽의 벽화다. 여러 지역에서 온 사절과 의례 행렬 등이 표현돼 당시 실크로드 중심도시의 활발한 국제교류와 다양한 문화를 보여준다. 특히 서벽에는 새 깃털을 장식한 관모와 긴 칼 등 고구려인의 복식 특징과 비교되는, 고구려 사신으로 알려진 두 인물이 그려져 있다.
□ 궁전벽화와 사마르칸트, 벽화 속 고구려인 등을 소개하는 사진과 관련 자료에 관한 전시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.
□ 본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 연구개발(R&D)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했으며, KETI가 기술 개발과 사업 총괄하고, TRIC와 KAIST 심현철 교수 연구실이 공동 및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
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