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홀로그램이 되살린 독립의 현장”
KETI-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, 공공서비스 디지털전환 나선다
- 가상융합 기술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실감형 전시 협력,
“역사·문화공간의 체험형 전시 확산 기대”-
□ KETI가 가상융합기술을 통해 역사 현장의 의미를 되살린다.
□ 한국전자기술연구원(KETI, 원장 신희동)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(SCMC, 이사장 한운영)과 4일 경기도 성남 KETI 본원에서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및 정보통신기술(ICT) 적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.
ㅇ 이번 협약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구축한 실감형 홀로그램 역사 체험관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, 주요 역사·문화 공간에 가상융합(VR·AR·MR·홀로그램)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.
□ KETI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실제 수감 공간을 활용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옥중 생활과 독립투사의 서사를 홀로그램으로 재현한 바 있다.
ㅇ 체험 공간은 홀로그램 영상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일제 강점기 당시 공간의 구조와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체험하여, 역사적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.
ㅇ 콘텐츠 전시를 추진한 KETI 스마트전자부품연구센터 김미영 책임연구원은 “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역사 기록을 시각적으로 복원하였으며, 세대 간 기억과 교육의 연속성을 확장한 공공 콘텐츠 모델로 평가되길 바란다”라고 설명했다.
□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△공공기술 실증 및 검증을 위한 SCMC 공간 활용 협력 △홀로그램·X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·체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△스마트 공공서비스 및 디지털 휴먼을 위한 AI 기술 도입 등 공공영역 디지털 혁신 모델의 확산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.
ㅇ 특히 KETI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시작으로 역사·문화 보존 및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전국 공공기관·지자체로 확산해,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.
□ 신희동 KETI 원장은 “양 기관의 협약은 기술이 과거의 기억과 시민의 경험을 연결하는 뜻깊은 사례”라며 “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함께 가상융합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,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역사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”라고 밝혔다.
ㅇ 한운영 SCMC 이사장은 “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시민을 위한 스마트 공공서비스 혁신의 출발점”이라며 “AI, 홀로그램, XR 등 첨단 기술을 공공시설에 접목해 보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공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”라고 언급했다.
ㅇ 한편,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되었다.


KETI가 홀로그램 기술 기반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조성한 여성 독립운동가 모습.
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