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ETI, 국내 대표 산학연 협력으로
‘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’ 공동개발 착수
- 서울대·KAIST·포항공대 등과 업무협약 체결
“국내 제조업 AI 전환을 위한 판교 공동랩 및 지원체계 구축”-
□ 한국전자기술연구원(KETI, 원장 신희동)이 14일 경기 판교에서 서울대, 카이스트, 포항공대, ㈜원프레딕트, ㈜인이지와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*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.
* 과제명: AI 팩토리 고도화를 위한 MFM 기반 SDM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(총 5개 세부과제로 구성, KETI 총괄 주관 / 기간: 2025.8.1.~2028.2.29. / 예산: 292억 원 / 지원: 산업통상부,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)
ㅇ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(Manufacturing Foundation Model, MFM)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여 제조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AI 모델로,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고신뢰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.
ㅇ MFM은 설비·센서에서 발생하는 시계열 데이터나 머신비전 기반 이미지 데이터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기 때문에, 대규모 텍스트를 학습하는 범용 언어모델(LLM)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구조와 특성을 지닌다.
□ 이번 협약을 통해 KETI는 자율제조연구센터(센터장 송병훈)를 중심으로, 산업AI 분야 선도 대학인 서울대(안성훈 교수), 카이스트(이종석 교수), 포항공대(고영명 교수)와 AI 자율제조 전문기업인 ㈜원프레딕트(윤병동 대표), ㈜인이지(최재식 대표)와 함께 약 100여 명 규모의 제조 AI 연구진을 구성하였다.
ㅇ 구체적으로 연구진은 향후 ▲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및 데이터·실증 인프라 공유, ▲기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지원, ▲공동랩 운영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.
□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는 MFM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서 손쉽게 AI를 사용하고, 이를 통해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(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, SDM) 플랫폼의 개발도 추진한다.
ㅇ SDM 운영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,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조 운영 기능을 유연하게 변경하며,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현장 맞춤형 AI 모델을 직접 생성·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.
ㅇ 이 플랫폼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구성 및 최적화, 엣지 기반 설비 데이터 수집, 보안 사고 예방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이 포함된다.
□ 이렇게 개발된 MFM 및 SDM 운영 플랫폼은 국내 대표 산업인 자동차, 정유·석유화학, 반도체 장비의 핵심 공정에 적용되어, 현장 테스트베드에서 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.
ㅇ 특히 MFM은 산업부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, 개발 완료 후에는 참여 기업에 제공된다.
<설명> 14일 오전 개최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
<설명> 제조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징